오픈AI의 영리 기업 전환을 막아달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본 재판은 내년 3월 열리게 됐다. 오픈AI는 일단 연말까지 영리 기업 전환을 마치고, 나중에 재판 결과에 따르게 됐다.
이본 곤살레스 로저스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4일(현지시간) 심리에서 이들의 재판 일정을 내년 3월16일로 잡았다. 이는 재판을 2027년까지 미루지 않고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달 초 로저스 판사는 오픈AI의 영리 기업 전환을 중단해 달라는 머스크 CEO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이어 두곳이 재판 속개에 합의, 12월쯤 본 재판이 열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이를 내년 3월로 확정한 것이다.
결국 이번 재판은 오픈AI가 영리 기업이 된 상태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오픈AI는 올해까지 영리 기업 전환을 마치지 못하면, 소프트뱅크로부터 약속된 400억달러(약 58조7600억원) 투자 유치 중 200억달러가 취소된다. 또 지난해 투자한 일부 기업에는 돈을 돌려줘야 한다.
물론, 내년 재판에서 질 경우 영리 기업 전환이 취소될 수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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