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력망 부족으로 전력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을 위해 연내 437㎿ 규모의 전력망 접속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열린 '2025년 제2차 전력계통 혁신 포럼'에서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접속 지연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태양광 등 소규모 발전 사업자는 전력을 생산해도 송배전망 부족으로 인해 제때 판매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와 한전은 변전소 입지 확정, 설비 증설 자재 확보 등을 신속히 추진해 대구, 광주, 전북, 전남, 경북 등에서 시급히 접속이 필요한 437㎿ 규모 발전 설비를 올해 안에 연결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전력을 가정·산업용으로 변환하는 인버터의 지속 운전 성능을 강화하고,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송배전망 관제의 정밀화를 높이고, 출력 제어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배전망 제어 정보 연계 고도화 작업도 2차로 추진한다. 1차 작업은 이미 지난 6월 완료됐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파 발생량과 방향 등 관련 정보를 정부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