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전남개발공사는 1일, 나주시 왕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상 절차와 지장물 조사, 감정평가, 이주자 택지 공급 방안 등을 안내하는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는 LH와 전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나주시 왕곡면 덕산리 일원 약 123만9천722㎡(약 38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7월 3일 사업인정 고시가 완료되면서 법적 효력을 확보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공사는 보상사업소를 개소하고, 토지 및 물건에 대한 세부 조사를 진행한다. 내년에는 보상 계획을 공고한 뒤 감정평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산단에는 에너지 산업, IT 산업, 고부가 식품 산업이 주력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 투자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 균형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병용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에너지 신산업 기반을 마련해 미래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가 우리나라 에너지 첨단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공정하고 투명한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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