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 '코덱스(Codex)' '달리(DALL-E)' 등 인공지능(AI) 도구를 '애저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챗GPT를 비롯한 오픈AI의 다양한 AI 도구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속속 녹아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MS 클라우드 고객에게 다양한 오픈AI 제품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해 고객이 구축하는 AI 애플리케이션에서 API(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오픈AI 제품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에릭 보이드 마이크로 소프트 부사장은 "우리가 본 가장 흥미로운 것 중 하나는 쇼핑객과 올바른 구매를 더 잘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콘텐츠 생성에서 고객 서비스 티켓 요약에 이르기까지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사용 사례다”고 말했다.
산업 전반에 걸쳐 고객은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사용해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하고 최종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하며 내부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간소화하고 있다.
무브웍스와 같은 신생 기업에서 KPMG와 같은 다국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조직이 애저 오픈AI 서비스의 기능을 고객 지원, 사용자 지정, 검색, 데이터 추출 및 분류를 사용해 데이터에서 통찰력 얻기와 같은 고급 사용 사례에 적용하고 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기업과 개발자에게 프로덕션 규모의 고성능 AI 모델을 제공한다. AI 슈퍼컴퓨터 기반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애저는 오픈AI 제품군을 지원하는 핵심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더 나은 코드를 작성을 도와주는 코드 생성 AI인 깃허브 코파일럿, 자연어를 활용해 수식과 표현식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파워 BI, 자연어 프롬프트로 멋진 콘텐츠를 제작하는 MS 디자이너 등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었다.
또 MS는 잠재적인 오남용을 완화하기 위해 고객 애플리케이션의 용도를 조사하거나 필터를 이용해 사용자가 입력하거나 기술이 생성할 수 있는 유해한 콘텐츠를 걸러내는 등 책임있는 AI를 위한 자체 가드레일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MS는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침체로 윈도우와 디바이스 판매가 타격을 입은 후 자사의 클라우드 사업부 애저에서 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가운데 지난해 7월 10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데 이어 추가로 수천 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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