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청문회 출석한 샘 알트만 오픈AI CEO(사진=유튜브 캡처)
청문회 출석한 샘 알트만 오픈AI CEO(사진=유튜브 캡처)

"최근 개발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은 잘못되면 아주 잘못될 수 있습니다. 편익이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하지만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 작업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미 상원 청문회에서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규제를 위한 라이선스제도 도입을 주장했다고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트만은 이 자리에서 "AI는 소셜미디어와 비교해 훨씬 더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내년 대통령 선거국면에서 가짜 뉴스나 잘못된 정보가 챗봇을 비롯한 생성 AI 기술로 확산돼 유권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고도의 AI 기술에 대해 정부가 표준을 정해 개발권한을 부여하거나 박탈할 수 있는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자"면서 "이를 포함해 AI의 안전성을 감독할 수 있는 독립적인전담 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AI 기술을 비판해 온 개리 마커스 뉴욕대 명예교수도 증인으로 나와 "AI는 사실과 허구를 구별할 수 없게 만드는 허위 정보를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다"면서 규제를 촉구했다.  

정병일 기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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