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물류로봇 전문 유진로봇(대표 박성주)은 11~1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3로보월드’에 참가,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상반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자율주행 물류로봇 시리즈 고카트(GoCart) 중 적재중량 500kg의 ‘고카트500’을 대표로 소개한다. 유진로봇의 동적 모듈 '유진 딤(YUJIN DIM)'과 연동해 리프트 기반 고중량 제품 이송 과정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 요청에 따라 로봇의 구성유닛(가반하중, 차상장치, 주행방식, 구동부 등)을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커스텀 AMR’도 선보인다. 그중 저상형 AMR 모델을 현장에서 공개, 제조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트롤리와 대차를 직접 이송하는 과정까지 시연할 계획이다. 저상형 AMR은 수요에 맞춰 1~2톤급 이상까지 다양하게 제작이 가능하다.
병원 등 유럽 헬스케어 현장에서 사용하는 고카트200 '옴니(Omni)'도 최근 MOU를 맺은 유비씨의 디지털 트윈 기술과 연동해 처음 소개한다. 지난해 이탈리아 의료용 멸균처리 장비업체 스틸코에 납품, 현재 병원 내 중앙소독공급부에서 수술실 도구 멸균 처리 시스템을 이송하는 로봇으로 사용 중이다.
다른 로봇과 달리 전 방향 주행방식을 적용, 장애물이 많거나 비좁은 공간 및 통로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하며 지정 위치에 물품을 이송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공장 자동화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여러 기업과 협의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MOU를 체결한 LG유플러스와의 물류로봇 솔루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공동 개발중인 플랫폼은 물론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로봇과 LGU+ 측 5G 통신망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이번 전시에는 기존에 국내에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솔루션을 준비했다”며 “독보적인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여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로봇은 4분기 내 독일 뮌헨에 해외지사 설립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 유진로봇-유비씨, 디지털 트윈·물류로봇 활성화 MOU
- LGU+, 서빙 이어 물류로봇 시장 진출…로봇 사업다각화
- [AI&빅데이터쇼] 유진로봇, 자율주행 물류 운반 로봇 '고카트' 소개
- 로아스, 세종축제서 순찰로봇 ‘스팟’ 선보인다
- 로봇비즈니스 컨퍼런스 11일 개막..."지속가능한 발전과 로봇의 역할"
- '하드웨어로 펼치는 AI의 미래'...로보월드, 킨텍스서 개막
- 유진로봇, SFAW서 신제품 로봇·공장조립 자동화 솔루션 공개
- 유진로봇, ISO 인증 '300 옴니' 및 '고중량 커스텀 AMR' 출시
- 유진로봇, 자율주행 로봇으로 중국서 기술혁신상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