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SN, 법률 LLM 성능 고도화로 B2B 경쟁력 강화

법률 인공지능(AI) 전문 BHSN(대표 임정근)은 자체 개발한 법무용 대형언어모델(LLM)의 성능을 고도화, AI 서비스 품질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BHSN은 최근 클라우드 기반 올인원 AI 법률 솔루션 ‘앨리비’를 출시하며 B2B 서비스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확대했다. 앨리비는 법률 LLM을 탑재한 ▲계약관리솔루션(CLM) ▲기업법무솔루션(ELM) 기능 등으로 법무를 지원한다.

성능 고도화의 핵심은 ▲롱시퀀스 기술 도입 ▲얼라인먼트러닝 강화 ▲데이터베이스 강화로, 올해 상반기 앨리비와 출시 예정인 서비스에 탑재할 예정이다.

롱시퀀스는 범용 생성 AI 서비스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컨텍스트 확장 기술로, 오픈AI의 '챗GPT'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이 적용하는 기술이다. BHSN은 국내 최초로 롱시퀀스 기술을 적용, 송무·사건수사 등 법무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문서를 효율적으로 처리한다고 전했다. 

얼라인먼트러닝은 생성 AI 서비스가 제공하는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이다. 도메인 특화 사전 학습(DAPT),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 학습(RLHF) 등 방법론을 기반으로 국내 법률 문서에 실제로 사용되는 언어 및 문체·단어·형식을 유지한 고품질의 AI로 계약서 및 법률 자문 초안 등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도 현재 공개된 계약서·판례·법령·심결례·보고서·행정규칙 등 법률 데이터에, BHSN 소속 변호사가 개발한 고품질 비공개 데이터를 결합해 AI 성능을 높였다. BHSN은 LLM 성능고도화를 통해 기업, 공공기관 및 로펌의 법무 혁신과 법률AI 기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임정근 대표는 “BHSN의 리걸 LLM은 서비스 확장성이 넓은 것이 특징"이라며 "기업·공공기관·로펌 등에서 다양한 목적의 법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고도의 AI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해 법무 수행의 정확도가 높은 것이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앤컴퍼니는 2022년 AI 기반 통합 법률 정보서비스 '빅케이스'를 출시했고, 올해 상반기 안으로 AI 변호사향 B2B SaaS 솔루션 '슈퍼 로이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