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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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xAI CEO의 야망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머스크 CEO가 지난해 7월 '챗GPT' 대항마를 만들겠다며 xAI를 설립할 당시만 해도, 어느 정도는 '블러핑'으로 보였습니다. 당시 오픈AI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AI 회사였고, xAI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내놓은 '그록'도 농담 잘하고 X(트위터)의 실시간 이슈를 반영한다는 점 말고는 딱히 주목받는 모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움직임을 보면 그의 계획이 무엇인지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28일에는 60억달러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메타가 보유한 GPU 2만5000여개보다 무려 4배나 큰 10만개짜리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합니다. 이는 오픈AI가 내년까지 구축할 데이터센터의 규모와 비슷합니다. 

또 몇개월 전부터는 본격적인 인력 쟁탈전에도 참가했습니다. 그 가운데 테슬라의 주요 인원 일부를 xAI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트랜스포머' 저자가 창립한 캐릭터닷AI와의 파트너십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도 AGI 개발이 목표입니다.

지난달 멀티모달모델과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벤치마크를 공개한 것은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또 머스크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는 AI 및 로봇 중심 회사"라고도 밝혔습니다.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결국 투자입니다. 물론 그의 목표를 감안하면 아직 더 많은 추가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1년간의 테스트를 마치고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AGI 레이스에 뛰어든 셈입니다. 참고로 AGI 개발을 공식 선언한 곳은 오픈AI 말고도 구글, 메타, 앤트로픽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2025~2026년쯤, 즉 1~2년 뒤에는 AGI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불과 1년 뒤면 AGI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머스크는 이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될까요.

이어 27일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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