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6대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총 투자 규모는 2000만달러(약 270억원)에 달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10일(현지시간) 1160만달러(약 155억원)를 투자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시설의 계획, 입지 선정, 허가 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820만달러(약 110억원)의 상금이 걸린 영농형 태양광 공모전을 연다. 태양광 발전소와 소 목장을 결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농축산업과 재생에너지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려는 의도다. 특히 미국은 많은 목초지가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와 조지아, 아이다호,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워싱턴 등 6개주에서는 각각 180만~196만달러(약 24억~26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실행할 예정이다. 각 주는 지역의 요구에 맞춰 공동체와 협력해 계획과 허가 과정을 개선하고, 기술적 지원을 받게 된다.
13개 주와 협동해 재생에너지의 계획 및 승인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하는 'R-스텝'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DoE는 "이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재생에너지의 빠른 확산과 청정에너지 관련 목표 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itmes.com
관련기사
- 한국, 재생에너지 격차 해소 줄여야 - 전문가 보고서 경고
- 미국, 중국산 태양광 모듈에 수입관세 두배 인상...전기차는 4배 증가
- 바이든, 청정 에너지 허가 가속 위한 새 규정 발표
- 서부발전, 1.2조 규모 UAE 태양광 사업 본격화…2026년 준공 목표
- 포도밭에 영농형 태양광 설치로 수확량 60%까지 증가
- 전 세계 태양광 설치 용량 593GW 도달 예상...지난해 29% 성장
- 아제르바이잔, 11월 중앙아시아 에너지전환 투자포럼 개최
- 아프리카, 재생 에너지 기록적인 투자 유치…"목표 달성은 불투명"
- 미국, 태양광 패널 '원산지 추적' 시스템 설정
- 국제에너지기구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 3배 증가...국제 협력 필수"
- 미국, 산업 배출 온실가스 측정 프로젝트 시범 운영
- 미국, 태양광 패널 3.5GW 생산 시설 가동..."수입의존 벗어날 것"
- “지난해 재생 에너지 일자리 1600만개로 역대 최대...하지만 중국에 몰려”
- 엔지그린 "수직형 영농형 태양광으로 발전 효율 30% 증가"
- 캘리포니아·텍사스 "주민 80%, 태양광 규제 완화 지지"
- 프랑스 "영농형 태양광, 생물다양성에 부정적 영향 없어"
- "에코태양광, 생물 다양성 증진 확인"...새로운 대안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