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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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협력을 통해 탄소 배출 감소에 진전이 있었지만, 더 광범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7일(현지시간) 유엔 기후변화 고위 위원이 협력해 출간한 정기 보고서를 통해 각국이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는 데 진전이 있었으나, 핵심 기술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EA는 전력, 수소, 도로 운송, 철강, 시멘트 및 건설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자금 지원, 연구 개발, 인프라 확충, 표준화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청정에너지 기술의 비용 절감과 투자로 주요 배출 부문에서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중 수소 분야가 최근 1년간 공동 표준 확립과 자금 지원 프로젝트로 눈에 띄는 진전을 보였다고 전했다. 철강과 시멘트, 건물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정과 파트너십이 체결됐다고 소개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청정에너지 기술의 확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일부 부문에서 국제적 협력이 강화되는 건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라며 “특히 신흥 경제국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과 참여가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니가르 아르파다라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위원은 “이번 보고서는 청정하고 지속 가능한 기술이 2030년까지 모든 부문과 지역에서 가장 저렴하고 접근 가능하며, 매력적인 선택이 돼야 한다는 결론”이라며 국제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NYC 기후주간 NYC과 브라질에서 열리는 청정에너지 및 혁신 장관 회의를 앞두고 발표됐으으며, 향후 COP29에서 각국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촉구하려는 의도로 발표됐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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