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P)
(사진=BP)

영국 최대 석유 기업 BP가 태양광 회사를 인수하는 등 재생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이터는 24일(현지시간) BP가 태양광 회사 라이트소스비피(Lightsource bp)의 남은 지분 50.03%를 모두 인수하며 소유권을 완전히 확보했다고 전했다.

2017년부터 라이트소스의 지분 43%를 인수하기 시작, 남은 지분까지 모두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인수 금액은 총 4억파운드(약 7100억원)로 전해졌다.

라이트소스는 그동안 태양광 등의 재생 에너지 파이프라인을 62기가와트(GW) 이상 개발 및 운영, BP의 글로벌 확장에 기여했다. 인수 뒤에도 독립 브랜드와 운영 모델을 유지할 예정이다.

윌리엄 린 BP 가스저탄소에너지 부문 부사장은 “이번 인수로 육상 재생 에너지 개발 원동력이 창출됐다”라며 “풍력, 태양광 및 배터리를 결합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P는 앞으로도 태양광 프로젝트를 인수, 재생 에너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2030년까지 약 50GW의 재생 에너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력구매계약(PPA), 전기차 충전, 바이오연료, 그린 수소 등으로 확장, 화석연료 기업의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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