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X, David Sacks)
(사진=X, David Sacks)

벤처 투자자이자 팟캐스터인 데이비드 색스가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AI 차르'로 임명됐다. 차기 정부에서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 등 기술 정책을 이끌게 된 그는 대표적인 규제 반대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6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소셜 미디어 '트루 소셜'을 통해 이를 발표했다.

그는 ”데이비드는 미국을 두 분야에서 모두 명확한 세계적 리더로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그는 온라인에서 자유로운 언론을 보호하고, 우리를 빅테크의 편견과 검열에서 멀어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색스는 올해 초 트럼프 후보를 위한 모금 행사를 주최한 주요 후원자다. 또 7월에는 미국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맡기도 했다. 정부의 기술 검열에 대해 반감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벤처 캐피털리스트이자 기업가로, 1990년대에 페이팔에서 일했던 일론 머스크 CEO와 피터 틸 창립자 등을 포함한 일명 '페이팔 마피아' 중 한명이다.

또 최근 몇년 간 '올인(All-in)''이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여기에 참가, "기술 분야 최고의 팟캐스트"라고 칭찬한 바 있다. 머스크 CEO와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도 최근 출연했다.

이로써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는 밴스와 머스크 CEO와, 색스 등 기술인들이 대거 고위직을 차지하게 됐다. 또 AI를 포함, 기술 규제가 완화될 것을 예고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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