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학부모가 알아야 할 새로운 교육 방향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지난 1월 7일 전남여성가족재단 대공연장에서 전남 지역 초·중·고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디지털 시대의 변화와 새로운 교육 방향'을 주제로 한 이번 특강은 학부모들이 디지털 시대의 교육 전환을 이해하고 자녀 교육의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학교 현장에서의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학습 도구의 변화와 그에 따른 교육 환경의 변화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연자인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는 저서 '시대예보: 호명사회'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특징과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하며 학부모들에게 깊은 통찰을 선사했다.
송 작가는 특히 "디지털 시대는 개인의 이름과 정체성이 중요해지는 '호명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자녀의 고유한 재능과 정체성을 발견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녀 스스로가 변화에 적응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학부모의 역할, 자아와 창의성 지원의 중요성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는 정형화된 학습보다 자녀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존중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송 작가는 "학부모들도 스스로 디지털 시대에 대한 이해를 넓혀야 하며, 자녀가 스스로를 탐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미래 교육에서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생각할 기회를 얻었다"며, "자녀 교육에 실제로 적용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립목포대학교 디지털 AI 교육센터의 조광문 센터장은 학부모들의 디지털 전환 이해를 돕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학부모님들이 디지털 기반 수업과 교육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학부모와 교육 공동체가 함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은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디지털 AI 시대의 교육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적으로 3,000여 개 학교가 참여 중이며, 목포대는 이를 통해 학부모와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적응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는 앞으로도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변화하는 시대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강연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시대는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교육은 그 중심에 있다. 학부모가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자녀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강연은 학부모들이 미래 교육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할 계기를 제공한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