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IA)
(사진=AIIA)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을 선도할 100개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AI 에이전트 분야에서는 라이너와 뤼튼테크놀로지스가 뽑혔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 회장 장홍성)는 13일 '2025 이머징 AI+X톱100' 리스트를 발표했다.

인더스트리 10개 분야, 크로스인더스트리 9개 분야로 구분했다. 인더스트리 분야에서는 제조,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특화된 솔루션을 보유한 46개 기업이, 크로스 인더스트리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융합하는 54개 기업이 선정됐다.

또 올해에는 AI 에이전트 분야가 신설, 지난해 18개에서 19개 분야로 확대됐다. 

우선 라이너는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에이전틱 서치 시스템(Agentic Search System)'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출처와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해 주는 AI 검색 서비스로 AI 에이전트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뤼튼은 AI 검색을 넘어 액션까지 연결해 주는 에이전트 솔루션을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초개인화된 AI를 통해 이용자와 유대를 형성하고 선호와 취향, 업무, 일정 등을 기억하고 그에 맞는 제안을 내놓는 서비스다. 

'자연어처리(NLP) AI 솔루션'에는 14개사가 포함,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헬스케어' 12개사, '모빌리티' 10개사 순으로 많은 기업이 포함됐다. 

자연어처리(NLP) AI 솔루션 분야는 지난해 17곳에서 올해 14개사로 줄었다.

특히 샌드버드 코리아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샌드버드는 글로벌 1위 기업용 채팅 플랫폼으로, 지난해 6월 AI 챗봇에 이어 AI 기반 비즈니스 메시징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티투마루와 아크릴은 5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코난테크놀로지 ▲셀바스AI ▲솔트룩스 ▲뉴엔에이아이(구 알에스엔) ▲와이즈넛 등 중견 기업을 비롯해 ▲업스테이지 ▲프렌들리AI ▲플리토 등 스타트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 

NLP AI 솔루션 14개사 (사진=AIIA)
NLP AI 솔루션 14개사 (사진=AIIA)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지난해 11개에서 12개로 늘었다. ▲AI 혈액진단 플랫폼 개발사 노을 ▲링 형태의 헬스케어 디바이스 '플로핏'을 개발한 모아데이타 ▲AI 신약개발 전문 스탠다임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중 모아데이타는 지난해 한 달 이상 오픈 Ko-LLM 리더보드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뉴로핏 ▲딥노이드 ▲루닛 ▲메디픽셀 ▲뷰노 ▲쓰리빌리언 ▲제이엘케이 ▲에이아이트릭스 ▲휴톱 등 9개 기업이 지난해에 이어 선정됐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포티투닷 ▲코코넛사일로 ▲서울로보틱스 등이 처음 등장했다. 코코넛사일로는 AI 물류 플랫폼 '코코트럭'을, 서울로보틱스는 탁송 과정을 무인화할 수 있는 레벨5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라이드플럭스 ▲렉스젠 ▲트위니 ▲스트라드비전 ▲엠큐닉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펀진 등 7개사도 모빌리티 분야에 선정됐다. 특히 펀진은 5년 연속 모빌리티 분야에 선정됐으며, 최근 국방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어 반도체 분야에서 ▲딥엑스 ▲모빌린트 ▲퓨리오사에이아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엑시나 ▲넥스트칩 ▲칩스앤미디어 ▲리벨리온 ▲파네시아 등 9개사가 선정됐다. 

더불어 ▲셀렉트스타 ▲크라우드웍스 등이 포함된 AI 데이터 인프라 분야와 ▲인피닉 ▲래블업 등이 포함된 AI 개발 환경 분야 ▲이스트소프트 ▲시어스랩 등이 포함된 메타버스 분야 등에서 각각 6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가우디오랩이 메타버스 분야에서 새롭게 선정됐다.

이 외에도 로봇 분야에 ▲뉴빌리티 ▲클로봇, 교육 분야 ▲매스프레소 ▲엘리스그룹, 이미지/비전 분야에 ▲트웰브랩스 ▲인텔리빅스 ▲알체라, 제조분야 ▲마키나락스,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분석 분야에서 ▲슈어소프트테크 ▲에자일소다 등이 포함됐다.

AIIA 사무국은 "2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학연 AI 전문가들과 기업의 기술과 사업의 미래가치를 중점적으로 평가, 분야별 우수기업 총 100개를 선정했다"라며 "선정 결과 및 평가 산출물은 AI 유망기업 발굴 및 협업 활성화, AI 융합 생태계 조성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AI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촉진을 위해 ‘2025 AI+X Top 100’ 선정 기업을 중심으로 성과 홍보, 투자사 연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유관기관 정책 건의 등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AI+X톱100 선정기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