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일(현지시각)부터 나흘 간 열리는 'MWC 2025'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기술과 AI를 통해 변화될 미래 모습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차별화된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밝은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MWC25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는 LGU+는 AI 핵심 전략으로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제시했다. AI가 발전하면서 AI를 활용한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스미싱 등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전략을 관람객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시관을 ▲안심지능 존 ▲익시 존 ▲퍼스널 AI 에이전트 ▲성장 지원(Empowering Growth) 존 등으로 구성했다.
안심지능 존에는 ▲개인 정보가 서버에 남지 않고 단말기만 저장되는 ‘온디바이스sLM’ ▲AI로 만들어진 음성을 구분해 스팸과 피싱 피해를 방지하는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대화 내용이 유출되더라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암호화하는 ‘양자암호 기반 개인정보보안’ 등 기술이 소개된다.
진화 중인 AI 서비스는 ‘퍼스널 AI 에이전트(Personal AI Agent)’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문객은 익시오가 사용자의 통화 습관과 선호도, 관계를 분석해 고객에게 능동적으로 제안하는 ‘액셔너블 AI’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익시(ixi) 존에서는 업무 생산성을 높일수 있는 다양한 AI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AI 기술을 API 형태로 제공하는 '익시-APIs' ▲비개발자도 챗봇과 같은 AI 서비스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인 '익시-스튜디오' ▲개발자를 위한 코드 분석 솔루션 '익시-Jihye' ▲AI 기반 콘텐츠 제작 편집 툴 '익시-에디터' ▲자연어 질문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ixi-AQuA’ 등이 전시된다.
파트너사의 AI 전환(AX)도 지원할 방침이다. AI 기반 B2B 인프라와 파트너사와 협업 사례를 소개하는 성장 지원 존의 핵심은 AI 데이터센터(AIDC)다.
또 GST 등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액체냉각 솔루션과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돕는 플랫폼인 AI DCIM 등이 전시된다.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한 ‘AICC’와 ‘비전 AI’도 선보인다.
안심 지능을 중심으로 만들어갈 밝은 미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장 중앙에 ‘익시퓨처빌리지(ixi-FutureVillage)’를 배치했다. 익시퓨처빌은 투명올레드로 만든 미니어처 하우스로, 2050년을 배경으로 고객의 실생활 속 문제를 AI가 해결하는 모습을 3D애니메이션 형태로 보여준다.
전시관 입구에는 디지털 휴먼 ‘나이비스’와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도 배치된다. 나이비스는 생성 AI ‘익시젠’과 SM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해 만든 버추얼 아티스트로, 케이팝 그룹 에스파의 조력자로 알려져 있다. 나이비스는 관람객에게 전시관 정보를 안내하고 가볍게 대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AI 익시가 탑재된 로봇 제조사 에이로봇의 2족 보행 로봇 ‘앨리스’는 관람객에게 가벼운 퀴즈를 내고 정답을 맞추면 음료를 선물하는 등 관람객과 소통할 계획이다.
정혜윤 LGU+ 마케팅그룹장은 “AI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사람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LGU+의 사람 중심 AI의 지향점”이라며 “MWC 2025를 찾은 전세계 관람객들이 LGU+가 만들어갈 안전한 AI 기반의 밝은 세상을 직접 경험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