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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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일론 머스크 CEO의 영리법인 전환 방해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데 대해 공식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양측은 12월 본 재판을 열어 이 문제를 신속하게 결정짓기로 합의했다.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법원이 2025년 3월4일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오픈AI의 속도를 늦추려는 머스크의 최근 시도를 기각한 결정을 환영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이번 소송은 머스크 CEO와 xAI에 좋은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특히 "그는 우리의 플레이북을 복사해 자신의 영리적, 수십억달러 규모의 회사를 만들고 경쟁 모델을 개발했다"라고 비난했다.

또 그가 주장하듯 오픈AI의 비영리 단체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영리 기업 구조는 비영리 부문을 더 잘 지원할 수 있다며 "우리는 비영리 부분을 매각하지도 않고, 업무를 두배로 늘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머스크 CEO가 근거 없고 냉소적이며 이기적인 소송을 제기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거짓 주장, 소위 '입찰'과 같은 사소한 전술을 사용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전했다. 오픈AI는 지난달 974억달러(약 142조원)에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머스크 CEO의 입찰 제안을 거부했다.

"법원은 이 최근의 시도를 올바르게 간파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글을 맺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오픈AI와 머스크가 영리 법인 전환에 대한 본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12월에 재판을 열 것을 합의,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 연방지방법원에 이를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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