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쇼] 전시회에서도 빛난 인공지능산업대상 수상 기업들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 기업들이 수상에 걸맞은 기술력으로 '2023 인공지능&빅데이터쇼' 진시장에서도 호평받았다. 

29일 열린 시상식에서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을 받은 스마트레이더와 모빌린트, 매경미디어그룹회장상의 디오비스튜디오와 테스트웍스 등이 그 주인공.

우선 스마트레이더시스템(대표 김용환)은 레이더 기반 엣지 디바이스로 눈길을 끌었다. 

레이더 기술은 물체나 사람을 '형태'로 인식하는데, 이때 더욱 정밀한 탐지나 계산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정확도는 높이고 대신 카메라 인식보다 개인 정보 노출이 적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이런 장점으로 보건복지부, 서울교통공사 등 대형 공공기관과 협업해 기술을 다수 보급해 왔다. 

이번 수상과 더불어 기대할 만한 소식도 전했다. 관계자는 "오는 8월 드디어 상장을 앞두고 있다"며 "대형 기관과의 협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모빌린트(대표 신동주)는 고성능 AI 반도체에 주력, 차세대 컴퓨터 비전 산업의 강자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딥러닝 알고리즘 모델 연산에 최적화한 대표 제품 '에리스'는 유효 성능과 데이터 재사용률이 높을뿐더러 낮은 전력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고효율 반도체다.

모빌린트 측은 "우선 수상 사실에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반도체와 AI 연산 기술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AI 가상인간 전문 디오비스튜디오(대표 오제욱)는 '루이' '아일라' '민지오' '할많하마' '강다온' 등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기업이다. 무엇보다 올초 KB라이프생명 TV 광고에서 윤여정 얼굴 복원 기술을 선보이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디오비스튜디오 측은 "주로 기업과 협업하며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력 기술에 집중하며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테스트웍스(대표 윤석원)는 '데이터 중심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내세워 다수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국내 최초 자율주행 AI 데이터 가공 노하우를 보유, 국가 지원 사업이나 민간의 데이터셋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데이터 수집, 가공, 검수, 모델 개발 및 검증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품질 검증 전문 도구인 'ADQ'는 AI 학습 데이터 구축 및 관리 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해준다는 설명이다.

테스트웍스 측은 "보다 편리한 데이터 관리를 통해 사용자들이 최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