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텍사스 공장에 배치된 슈퍼컴퓨터 내부를 공개했다. 

머스크 CEO는 26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본사의 슈퍼컴퓨터 '코르텍스(Cortex)' 내부를 촬영한 짤막한 영상을 공개했다. 코르덱스라는 이름도 이번 달 초 X로 발표한 것이다.

"실제 세계 AI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 중인 거대한 새로운 AI 교육 슈퍼클러스터"라는 설명이다. 즉, 이 슈퍼컴퓨터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 'FSD'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훈련하기 위한 인프라다. 

머스크 CEO는 지난 6월 테슬라가 엔비디아 AI 칩 구매를 위해 올해에만 30억∼40억달러(약 4조∼5조3천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에는 10만개의 엔비디아 'H100' 및 'H200 칩'이 들어간다.

또 전력 공급과 시스템 냉각을 위해 올해 130메가와트(MW)의 전력이 필요하며, 앞으로 18개월 동안 500MW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테슬라는 코르텍스 말고도 뉴욕 버팔로 공장에 '도조'라는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도 총 5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xAI는 멤피스에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지난달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멤피스에서는 '그록3'를 훈련하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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