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업 분야에서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되며, 국비 22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석유화학, 철강, 조선업 분야는 전남의 핵심 주력산업으로, AI 기술이 결합된 자율 제조 시스템을 통해 생산 공정의 자동화와 고도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AI 자율제조, 미래 제조업의 핵심 혁신 동력
AI 자율제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하여, 자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졌던 인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 문제를 AI로 해결하고, 자율화된 제조 공정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 같은 자율 제조는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 미래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남의 선도적인 AI 자율제조 도입은 지역 제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산업별 AI 자율제조 추진 방향
▲석유화학 산업. 전남은 석유화학 산업에 국비 85억 원을 투입하여, 아시아 최초의 정유·석유화학 AI 자율제조 등대공장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기술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실현하며, 글로벌 환경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전 세계 정유·석유화학 시장에서 전남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철강 산업. 철강 산업에는 100억 원이 투입되며, 에너지 플랜트와 친환경 에너지 수송에 사용되는 대구경 강관의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강 공정의 지능화와 무인화를 이루고, 글로벌 수요가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 프로젝트는 철강 산업의 스마트 제조 환경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산업. 조선업에 투입되는 40억 원은 선박 곡블록 생산공정의 용접 작업 최적화에 사용된다.
이는 조선업에서 숙련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전남이 주력하는 조선업의 AI 자율제조 시스템 도입은 글로벌 조선업계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추는 한편, 새로운 인력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주력산업의 AI 혁신 마중물
이번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단순히 생산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AI 자율제조 기술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여, 전남 지역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경기 침체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남도는 2025년에도 AI 자율제조 관련 과제를 추가 발굴하여, 전남의 미래산업과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전남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철강, 조선업에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여,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생산성 증대와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의 AI 자율제조 프로젝트는 국내 제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인공지능과 결합된 제조업의 미래 모델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