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육 도입을 앞두고 10월 24일부터 이틀간 나주 웨스턴호텔에서 22개 교육지원청 전산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AI 및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역 내 모든 학교가 AI 학습 환경을 원활하게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준비 과정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번 협의회는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위한 기반 기술과 무선망 구축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최신 무선 기술동향과 전남 지역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서, 디지털 학습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의에서는 모든 학교에 일관된 무선망 표준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교과서와 같은 AI 학습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각급 학교는 AI 디지털 학습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협의회에서는 또한, 전남교육청이 관리 중인 통합정보관리시스템의 고도화된 기능을 시연했다.
이 시스템은 각 학교의 데이터와 정보 자원을 일원화하여 관리함으로써, 디지털 학습자료와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 실무자들이 효율적으로 디지털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담당자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보다 정교한 데이터 기반의 학교 운영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선국 전남교육청 예산과장은 "학생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미래 교육의 필수 요건"이라고 했다.
이어 "학교 현장에 최적화된 정보 인프라를 지속해서 강화해 학생들이 기술 변화에 발맞추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해 전남 지역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AI 교육의 단순한 도입을 넘어 학교 현장에 실질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전략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전남교육청의 미래지향적 교육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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