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N의 인기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광양의 '배알도 섬 정원'이 소개되며 코리아둘레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라남도 내에는 광양 외에도 매력적인 코리아둘레길 구간이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길들은 지역 관광 활성화와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광양 배알도 섬 정원 둘레길
광양 배알도 섬 정원 둘레길

코리아둘레길은 한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총 4,500km의 걷기 여행길로,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 DMZ 평화의 길 등 4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전남 지역은 그중 남파랑길과 서해랑길의 일부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여수 구간: 여수는 남파랑길의 주요 지점 중 하나로, 아름다운 해안선과 다도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오동도와 향일암을 잇는 구간은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

▲순천 구간: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한 코스는 갈대밭과 습지를 지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순천만 국가정원과 연계되어 있어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목포 구간: 서해랑길의 시작점인 목포는 근대 역사와 해양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코스로, 유달산과 다도해의 전망을 감상하며 걷는 재미가 있다.

둘레길의 관광 활성화 및 건강 증진 효과

이러한 둘레길은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둘레길을 찾는 여행자들은 지역의 숙박, 음식점, 문화 시설 등을 이용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지역 주민들은 둘레길을 통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재발견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

건강 측면에서도 둘레길 걷기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숲속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는 마음의 안정과 쾌적감을 제공하며, 숲길 걷기는 피부암과 백내장 예방,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올바른 등산과 트레킹 방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안전한 산행 문화를 조성하고, 등산·트레킹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라남도의 다양한 코리아둘레길 구간은 각기 독특한 매력과 풍경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길들을 통해 지역 주민과 여행자들은 자연과 역사를 체험하며, 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