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본격적인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을 맞아, 자연과 예술, 야경을 아우르는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시티투어'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추천하고 있다.
광양시티투어는 ▲순천역 출발 관내코스와 ▲광주유스퀘어 출발 광역코스(광양여행 가는 날)로 운영되며, 전문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광양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에코아트힐링투어(월~목)는 백운산자연휴양림의 숲 체험, 광양불고기특화거리 식사, 전남도립미술관과 예술창고 등 예술 공간 탐방을 한다.
▲야경투어(금·토)는 이순신대교 홍보관 관람, 먹거리타운에서의 저녁 식사 후 배알도섬정원, 정병욱 가옥, 선샤인해변공원 등 광양의 감성적인 야경 체험이 가능하며, ▲단체투어(15인 이상)는 참가자가 원하는 코스로 자유롭게 구성 가능한 맞춤형 투어다.
참가비는 일반 5천 원, 군인·경로·학생은 4천 원, 장애인·미취학아동은 3천 원이며, 입장료와 식비는 별도다. 관내코스는 10인 이상 예약 시 운행되며, 3일 전까지 통합예약시스템 또는 유선예약이 필요하다.
매월 특색 있는 코스로 운영되며, 광주유스퀘어 출발 후 광양의 주요 명소를 연계한 일정으로 구성된다. 예약은 금호고속 예약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가능하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시티투어는 관광객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이라며, "광양의 낮과 밤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시티투어를 통해 봄철 광양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AI 기술과 결합 시 광양시티투어의 확장 가능성
광양시의 시티투어 프로그램은 이미 해설 중심의 질 높은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나, 향후 AI 기술을 도입할 경우 스마트관광 도시로의 진화 가능성도 주목된다.
AI 접목 시 기대효과를 살펴보면, ▲스마트폰 기반 AR·VR 체험으로 배알도섬정원이나 정병욱 가옥 등에서 역사 재현 영상이나 시인이 머물던 과거 공간의 가상 재구성 콘텐츠 제공을 할 수 있다.
또 ▲AI 관광 해설 앱은 다국어 지원 자동 해설 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며, ▲관광 데이터 분석 기반 코스 최적화를 통해 이용자 이동 경로 및 체류시간을 분석해 혼잡도 분산형 투어 설계가 가능하다.
나아가 ▲AI 기반 쿠폰 추천으로 광양불고기특화거리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개인화된 할인 쿠폰 제공 시스템 도입 시, 지역 소비 촉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관광객 만족도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과의 연계, 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향후 이러한 방향이 공공 관광서비스에 적용될 경우, 광양시는 ‘체류형 스마트 관광도시’로 한층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현재의 '광양시티투어'는 정제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을 이끄는 한편, AI 기반 관광 서비스의 도입 가능성까지 내다볼 수 있는 기반을 갖춘 프로그램이다.
봄날의 광양을 오감으로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