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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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슈퍼인텔리전스 랩(MSL)이 최근 개발을 시작한 '라마 4.5'를 연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차세대 모델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8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MSL 그룹 중 하나인 TBD 팀이 라마 4.5, 또는 '라마 4.X'로 알려진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달 초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바와 거의 같은 내용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 팀이 라마 4.5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출시할 것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메타는 지난 4월 '라마 4'를 출시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TBD 팀은 현재 라마 4.5 개발과 동시에 라마 4의 버그를 수정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현재로서는 다른 회사와 프론티어 모델 경쟁을 벌이기보다 라마의 성능을 다른 회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핵심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라마 4에는 추론 기능도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MSL은 공식 출범한 지 2개월이 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 6월30일 사내 메일을 통해 MSL 출범을 발표했다.

그는 당시 “1년 정도 안으로 차세대 모델 연구를 시작해 최전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5 버전을 연내 출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이번 소식은 저커버그 CEO가 밝힌 일정을 당긴 것으로 볼 수 있다. 내년 초부터는 인공일반지능(AGI)을 타깃으로 본격 개발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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