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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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주요 미국 기업 CEO들과 동행한다. 지난주 백악관의 기술 기업 만찬에는 빠졌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 기업으로 다시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하게 됐다.

CNBC는 8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동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황 CEO는 샘 알트먼 오픈AI CEO, 팀 쿡 애플 CEO,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등 미국 기술 기업 수장들과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 주 찰스 국왕이 주재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황 CEO는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테크 CEO 만찬에는 불참했으나, 이번 영국 방문 동행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적극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칩의 중국 수출을 위한 라이선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통제로 중국 시장 접근이 차단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가 시가 총액 4조달러를 돌파했을 당시 “기술 리더십의 상징”이라며 치켜세운 바 있다.

또 올해 여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두차례 만나 중국용 AI 칩 'H20'의 수출 면제를 확보했다.

지난 5월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영국 국빈 방문 역시 엔비디아가 미 행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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