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UNESCO)가 인공지능(AI) 윤리에 대한 권고를 즉각적으로 이행할 것을 각국 정부에 촉구했다.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세상은 AI에 대한 더 강력한 윤리 규칙이 필요하다. 이것은 우리 시대의 과제"라며 "유네스코는 모든 정부가 지체 없이 글로벌 윤리 프레임워크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는 챗GPT를 포함해 가장 강력한 AI 시스템의 학습을 중단하라는 이번 주 1000명 이상의 기술 종사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193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글로벌 규범 프레임워크는 필요한 모든 보호 장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유네스코는 AI로 인한 혁신은 윤리적 문제, 특히 성별 불평등 문제를 포함하여 차별과 고정관념을 제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허위 정보와의 싸움, 프라이버시 권리, 개인 데이터 보호, 인권 및 환경 권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업계 자율 규제는 이러한 윤리적 피해를 피하기에 분명히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권고 사항은 AI 개발이 법치를 준수하고 피해를 피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때 책임과 구제 메커니즘을 보장하는 도구를 제공한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가까이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네스코의 권고는 AI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최초의 글로벌 프레임워크로, 2021년 11월 회원국의 승인을 받은 43페이지 분량의 문서다.
AI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수반되는 위험을 줄이는 데 있어 국가가 따라야 할 사항이 포함돼 있다. 모든 관련 영역의 가치와 원칙, 상세한 정책 권장 사항 등을 수록하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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