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Thin-Film) 태양광 글로벌 시장이 2028년 112억달러(약 15조원)로, 현재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조사 업체인 리서치앤마켓은 2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박막 태양광 시장이 2023년 53억달러(약 7조원)에서 5년 뒤에는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중 연평균 성장률(CAGR)은 16%다.
주 성장 요인으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계획과 재료 개발 ▲태양광 시스템 의존 증가 ▲북미 지역의 적극적인 모듈 사용 촉진 등을 꼽았다.
특히 재료 분야에서는 태양광 패널 효율성을 크게 향상하는 것으로 알려진 카드뮴 텔루라이드(CdTe)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 개발과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실제로 미국은 2022년 2000만달러 규모의 카드뮴 텔루라이드 컨소시엄을 출범하는 등 소재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산업 분야별로는 태양광 민간 기업, 즉 유틸리티 부문이 성장이 주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태양광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정부의 각종 정책에 힘입은 결과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은 '내셔널 커뮤니티 솔라 파트너십(National Community Solar Partnership)'과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태양광 모듈 사용 촉진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박막 태양광 선두 기업이 다수 존재하고, '태양광 추적'과 같은 최신 기술이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리서치앤마켓은 "주거 부문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태양광 채택도 주목할 만한 요소"라며 "이는 일상적인 응용 분야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라고 설명했다.
김태용 기자 futur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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