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주 블루 릿지 산맥에 위치한 도시 파인 게이트 리뉴어블은 최근 6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유틸리티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이 투자에는 시드니와 토론토 연금기금이 참가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제너레이트 캐피탈, 온타리오 건강관리 연금 계획 및 호주 현금 기금 헤스타 등이 참여했다.
파인 게이트 리뉴어블은 현재 30기가와트(GW) 이상의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며, 이번 투자는 AI가 태양광 발전 수요를 크게 증가시킨 결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벤 켓 파인게이트 CEO는 "빅테크 데이터 센터의 전력 부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재생 가능 에너지 목표를 공격적으로 설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AI의 증가로 수요가 폭발할 것이며, 이는 전례 없는 부하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태양광 에너지의 수요는 데이터 센터에 의해 부분적으로 주도되고 있으며, 이는 청정 에너지에 대한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
제너레이트 캐피탈의 공동 창립자 스캇 제이콥스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센터뿐만 아니라 전기차도 수요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FT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에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해결책을 제공함으로써 노스캐롤라이나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평했다.
김태용 기자 futur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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