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추적 AI기술 적용...농사와 발전 동시에 가능한 스마트 솔루션 선봬
태양광 전문기업 파루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2025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파루는 태양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AI 영농형 태양광 트래커' 시리즈를 선보였다.
전시된 제품은 동서·남북 방향으로 움직이는 양축 트래커, 동서 방향으로 움직이는 단축 트래커 그리고 지면이 고르지 않은 농지에도 설치 가능한 경사형 트래커 등이다.
특히 이 트래커들은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발전 패널 각도를 자동 조정함으로써 기존 고정형 구조물 대비 15~30% 이상의 발전 효율을 자랑한다.
파루의 영농형 태양광 시스템은 농지 상부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하부에서는 농사를 병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AI 기술이 접목된 트래커는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자동으로 모듈을 수평으로 유지해 피해를 최소화하며 폭설 시 스노우 모드, 작물 보호를 위한 쉐도우 모드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파루는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진흥청, 녹색에너지연구원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영농형 태양광의 연구·보급에 앞장서 왔다. 이번 전시회는 그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선보이는 자리가 됐다.
파루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을 하면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농기계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야 한다"며 "어려워지는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 신재생에너지 4대 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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