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엔케이 부스
쉬즈엠 부스

쉬즈엠의 부스에는 특이하게도 변기가 놓여 있다.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한 기술 역시 '인공지능(AI) 스마트 토일렛'이다. 

말 그대로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대변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모아 학습, 변의 상태만으로 건강과  질병 여부를 체크해준다는 기술이다.  

김보성 쉬즈엠 대표는 "이를 위해 수천명의 대변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병종에 따른 빅 데이터를 앞으로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서 부스
엔서 부스

엔서는 이마에 붙인 센서를 통해 두뇌를 투과한 빛을 되돌아오는 속도 및 후각 기능 측정에 따른 뇌파 변화 등을 측정, 치매 환자를 가려내는 기술을 보유했다. 기존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되던 설문 검사 시간을 불과 4~5분으로 줄였다.

엔서 측은 "세계적으로 늘어가는 고령 인구와 이에 따른 치매 환자의 증가로 솔루션이 빛을 발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자신을 보였다.

브레인소프트 부스
브레인소프트 부스

브레인소프트는 두 명 이상이 동시에 말하는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화자를 가려내고 이를 각각 텍스트로 변환시켜주는 '자동 회의록 완성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음성인식 문자 오류율이 약 2.9%로, 이는 기존 서비스의 오류율 30% 이상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성능이라는 설명이다.

이미 일부 기업에서 사용 중이며, 인터뷰 등이 많은 기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 중 일반 사용자에게도 앱 스토어를 통해 오픈할 예정이다.

세븐포인트원 부스
세븐포인트원 부스

세븐포인트원은 음성으로 치매를 선별하고, VR(가상현실) 콘텐츠로 이를 개선한다는 독특한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다.
 
특수 장비나 전문 인력 도움 없이 누구나 몇 분 안에 테스트로 치매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 CES 현장에서도 VR 솔루션 사연을 펼쳐 보였다. '알츠윈'이라는 이름의 이 솔루션은 CES 2023 혁신상을 받았다.

두잉랩 부스
두잉랩 부스

두잉랩은 음식을 촬영하면 재료와 영양소를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측정하는 '푸드 렌즈' 기술을 보유했다. 음식을 섭취하는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필요한 운동량이나 섭취량 등의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차별점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이미 50여개 업체가 사용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기 위해 CES에 참가했다.

다비다 부스
다비다 부스

다비다는 손 글씨로 작성한 텍스트를 디지털로 변환, 교육에 사용하는 에듀 테크 기업이다. 게다가 교육용 로봇인 '지니봇', VR(가상현실) 콘텐츠 저작용 솔루션 '지니VR웨어'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메가스터디교육과 화상 교육 플랫폼 계약을 체결했다. 이은승 다비다 대표는 "이번 CES 행사장에서도 가능성이 높은 제안을 받았다"며 "지역의 차이 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센트프로 부스
센트프로 부스

센트프로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향기를 만들고 분사해주는 솔루션 업체다. 5가지 기본향을 조합해 45가지 향을 만들며, 사용자의 모드(집중, 운동, 수면, 휴식)와 공간 크기 선택 등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한 향기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센트프로는 이 기술을 학원이나 헬스장 등 대형 공간에 공급하는 B2B용으로 들고나왔으나, 현장에서는 의외로 많은 외국의 참관객들이 개인 구매를 원했다는 후문이다.

라스베이거스=특별취재팀(전동희 부국장 cancell@, 이주영 기자 ezooyng@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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