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략과 지속가능한 지역 운영을 위한 스마트 예산 제안
전남 보성군이 AI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AI는 더 이상 대도시만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술이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다시 사람을 바꿔갑니다. 이제 인공지능은 작은 군 단위 지역에서도 '삶의 필수기술'로 자리 잡아야 할 시점입니다.
AI타임스 호남본부는 보성군의 2025년 추경예산을 계기로 "작은 군이 어떻게 스마트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졌고, 이에 대한 해답으로 보성군 맞춤형 AI 접목 유망 프로젝트 5가지를 기획·분석했습니다.
이 기획은 기술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를 위한 제안입니다. 지방소멸, 고령화, 인구감소에 대응하고자 하는 정책 담당자들에게 작은 이정표가 되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① AI 기반 스마트팜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목표는 고령화된 농촌 인구의 농작업 효율화 및 청년농 유입 촉진이다.
주요 기능으로 ▸작물 생육·병충해 예측 AI ▸자동 관수·광량 조절 시스템 ▸농가별 수익 분석 및 맞춤 재배 컨설팅 등이다.
적용 대상지는 회천면, 복내면 등 차 재배지 중심이고, 예산은 10억 원 내외(국비 매칭 가능) 정도다.
② AI 관광 해설·혼잡도 예측 시스템 도입이다. 목표는 보성차밭, 장도 갯벌탐방로드 등 주요 관광지의 스마트 운영이다.
주요 기능은 ▸관광객 밀집도 AI 실시간 분석 ▸AR기반 자동 해설 서비스 (다국어 지원) ▸관광 동선 및 교통흐름 예측이 가능하다.
적용 대상지는 대한다원, 장도 해안, 율포해변이며, 예산은 약 7억 원 내외(민관협력 플랫폼 형태) 정도다.
챗지피치가 만든 'AI 접목 보성군 유망 프로젝트 5선'
③ 보성군 AI 행정지원 챗봇 '보성이' 운영이다. 목표는 민원 응대 속도 향상 및 비대면 행정 지원이다.
주요 기능은 ▸군청 홈페이지·카카오톡 기반 챗봇 상담 ▸민원서식 안내, 복지지원금 자격 조회, 문화행사 일정 안내 등이다. 적용 대상지는 군청 전 부서 연계 가능하다. 예산은 3억 원 내외(1차 시범운영 후 확대가능)다.
④ 고령자 돌봄을 위한 AI 케어 센서 시범사업이다. 목표는 독거노인 및 노령가구의 안전한 생활 보장이다. 주요 기능은 ▸낙상·무동작 감지 센서 ▸AI 스피커를 통한 복약 알림 및 정서 케어 ▸긴급상황 자동 신고 연동이다.
적용 대상지는 보성읍, 득량면, 조성면 등 고령화 비율 높은 지역이며, 예산은 5억 원(행안부 디지털복지 공모연계 가능)이면 가능하다.
⑤ AI 기반 생활환경 데이터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다. 목표는 환경 정책의 효율적 집행 및 주민 생활 질 개선이다. 주요 기능은 ▸소각장·정수장·도시침수지역 등 실시간 상태 수집 ▸악취, 미세먼지, 온도 등 감지 + 자동 경고 시스템 ▸통합 모니터링 대시보드 운영이다.
적용 대상지는 환경과, 도시재생과, 건설교통과 협업이다. 예산은 8억 원 내외(국비연계형 사업 추진 가능)면 가능하다.
보성군은 ▲농업 중심 지역경제 구조 ▲고령화 인구 구조 ▲차 문화·해양 자원 중심의 관광산업 등 특색 있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AI 기술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이에 따라 위 5대 사업은 ▸지속 가능성 ▸정부공모 연계 ▸타 군과의 차별성 확보 측면에서 충분히 실현 가능성과 전략성을 갖춘 AI 접목 방안으로 제안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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